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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아저씨의 작은의견

건설사의 위기 그 현상에 대한 소견...

by 옆동네친구아빠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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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건설사의 지속적인 위기설이 돌고있다.

 

최근 들어 더욱 더 자주 뉴스에서 이야기가 나오고있는 상황에서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현재의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 난 그저 궁금증이 많은 대한민국 일반적인 40대니깐.. )

 

우리나라의 건설사 위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전에.. 

 

기초 지식으로 건설사의 자금 운영 방식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한다.

 

건설사의 대표적은 자금 운영방법은 대출, 주식발행, 수익창출을 위한 자회사 설립등으로 크게 말할 수 있다.

 

대부분의 중소 건설사는 그중 대출을 통해 자금을 운영하여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현실이고 말이다.

 

즉 다른 직종의 회사가 자기 자본을 들여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판매하여 수익을 얻는 단순한 구조가 아닌...

 

아무것도 없는 토지에 선분양을 통한 대출을 이용하여 건물을 짓고, 그것을 통한 이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 그나마 토지도 온전히 자기 자본이 아닌 토지담보대출을 통해 명의만 건설사일지도 모른다?... )

 

이런 방식에서 부터 발생되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즉 미래 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것을 담보로 빌린 자금이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금리가 인상이 된다거나, 부동산의 가치가 떨어지가 된다면 자금을 운용함에 있어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즉 분양시에는 가격이 4억이었던 것이,

 

2년 공사 후  입주를 앞둔 상황에 금리 및 자재비 인상으로 인해 건설사가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이 되어

 

입주민들에게 추가 부담금을 내야 입주가 가능하다는  이상한 주장까지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기사이다.

 

( 막말로 금리가 내리거나 자재비가 내렸을때는 입주민에게 이익을 조금이라도 돌려줬나?....)

 

암튼 건설사에 위기를 대출에 관련하여 정리해서 이야기를 다시 하자면...

 

 

건설사가 대출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였는데,
대출실행시 예상했던 미래가치가, 현재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되어 대출이 진행되었고,
이에 사업을 진행할수록 건설사에 부담이 가중되게 되어,
결국 파산을 할수도 있다는 것이 바로 현재의 건설사 위기이다.

 

건설사가 폐업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바로 대출을 실행해준 은행의 파업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효과이다.

 

 리먼사태? 혹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라고 불렸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것이다.

 

리먼브라더스라는 한때 미국의 4대 투자은행이었던 금융그룹이 파산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때문이었다.

 

2007년 미국 부동산 가격 하락과 함께 엄청난 손실을 당했던 리먼 브라더스 은행은

2008년 9월 14일 파산신청을 했고

그 당시에는 정말 미국이 망할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그 충격이 컸다.

 

( 리먼 브라더스 파산은 기네스북에 세계최대규모의 파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

 

우리 나라의 현재 부동산 시장의 가격 변동폭을 보고 자꾸만 2008년이 떠오르는건 나만은 아닐것이다.

 

전세계가 금리를 올려서 코로나 시기에 풀었던 자금을 회수를 하는 상황인데

 

우리나라만 미분양 아파트를 국가에서 매입을 한다는 둥,

주택 대출 금리를 낮추어서  아파트 수요를 늘린다는 등의 

정반대의 정책을 내고 있겠는가?

이 모든것이 추가적인 은행의 파산을 막기 위해서라는 것이 모두가 예상하는 바일것이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PF 대출은 언제나 시한폭탄 같은 거였다.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PF대출이 문제가 되면 항상 정부는 지원을 통해 망하는것을 막았고,

다시 규제와 돈이 풀리면서 부동산이 활성화 되면, PF 대출역시 활성화 되면서 그 시한폭탄은 점차 커져갔다.

 

 

2008년에 우리나라 100대 건설사중 45개의 건설사가 구조조정을 돌입했고, 저축은행은 30여곳이 문을 닫았다.

15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그때와 같은 사태를 반복하면 안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다.

그래서 또 다시 정부는 규제를 풀고 미분양 물건을 매입하고, 주택 대출을 장려하고 있다

이것이 무엇인가?

 

난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고, 묻고싶다

이게 정말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건설사가 파산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급한 불만 잡겠다는 식의 땜질용 정책만 시행한다면...

언젠가는 꼭 터진다.

 

대비를 하고, 예방을 할 수 있는 정책이 실행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또한 강원도 김진태 지사의 레고랜드 사태와 같은 얼토당토않는 사건이 일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 강원도 지사라는 무거운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 무책임한 말 한마디에 국가 전체의 신용도도 나락으로 떨어지고, 

힘든 금융시장을 더욱더 힘들게 만들었다.)

 

건설뿐만 아니라, 금융 전반에 대한 올바른 정책이 토론되고 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장 상황이 어려울수록 미래를 보고 긴 정책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정부를 보고싶다.

 

齊景公問政於孔子(제경공문정어공자), 孔子對曰(공자대왈)‘君君臣臣(군군신신) 父父子子(부부자자)

제나라의 경공이 공자에게 정치를 물었다
공자가 대답하기를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비는 아비답고
자식은 자식답게 하는 것이라 말하였다.

현재의 우리나라를 답답하기 그지없다.

 

서로 국민을 부르짖으면서도, 막상 국민에 대해서 고민하는 이는 없어보이고,

국익을 위한다면서도, 막상 시민의 삷을 돌아보지 않는다.

 

건설사의 위기라 부르짖으며, 계속 살려내라고 하고 있는 듯한 언론사들의 기사는 많아도

삶을 살고 있는 서민의 위기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기사는 몇 없다.

 

건설사의 위기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건설사를 살리겠다는 정책을 보면서

난 왜 그들만의 세계라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정책을 진행함에 있어, 이렇게 쉽게?? 아무조건없이?? 그냥 해준다고??

미분양을 그냥 매입해준다고??

그동안의 문제가 되었던 부분의 개선사항은 최소한 고쳐야 하는 것 아닌가?

 

최소한 무분별하게 높았던 분양가를 잡는다거나...

완공 후 문제가 생겼던 부분(층간소음이나, 부실마감등)에 대한 제제라든지..

 

그리고 건설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만큼

최소한의 서민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세사기 피해자의 구제에 대한 것이든...

반지하에 살고있는 분들에 대한 대책이든...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오는데 말이다.

 

챙겨야 할것이 너무너무 많은데..

그 시간에 골프나 치러다니고

술이나 마시고,

으싸으싸하면 모든 것은 잘 돌아가는건가?

 

안타까운 마음에.. 

조금은 성토하는 글이 되어버렸다..

 

비가 내린다...

이 글을 읽는 모든분들이 평온하길 기원하며..

 

오늘도 더 멋있는 아빠이고픈 옆동네 친구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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